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작년에도 느꼈던 거지만, 개나리와 벚꽃이 동시에 피는 모습이 참으로 놀랍다. 노란꽃과 분홍빛꽃이 어우러져 피니까 그 화려함이 대단하다. 짬이 나는 틈을 이용해서 동네 산책길, 하천가를 걸어보았다. 봄날 꽃놀이로는 최고다. 꽃을 찾아 멀리 떠돌아다닐 필요 없이 동네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즐기는 꽃놀이. 행복하다. 약 1킬로미터 정도될까? 한쪽은 보행자길, 또 한쪽은 자전거길로 조성된 이 길은 우리 동네 산책길 가운데 벚꽃놀이하기 좋은 길이다. 이 길을 들어서자마자 만개한 벚꽃과 개나리 때문에 깜짝 놀랐다. 이렇게 두 꽃이 화려하게 경쟁하는 광경은 처음 보는 때문이다. 사실 벚나무는 아직 어려서 그렇게 풍성한 꽃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산책길 오른편으로 하천이 흐르는데 내려다 보니 하천 건너편에도 벚꽃이 만발했..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6. 4. 12. 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