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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 치는 밤, 봄꽃이 생각나다

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4. 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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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비바람 천둥 번개를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에 안도하게 된다.

 

 

천둥 번개가 대단하다.

그 기세가 하늘을 조각이라도 낼 것 같다.

 

집 안 창문으로 번개를 감상할 수 있는 처지인 것이 다행이다.

 

어느 해인가 벼락이 떨어져서 모니터와 텔레비젼이 망가졌던 기억이 있어서

얼른 컴퓨터의 플러그부터 뽑았다.

 

독일인 친구들이 번개가 치면 가전제품 플러그부터 뽑으라고 충고했던 것을

듣는 둥 마는 둥 했다가 큰 코 다친 셈이다.

 

그런데 여름도 아닌데 천둥, 번개라니!

봄날에도 대기가 불안정한 것이

정말로 우리나라의 기후가 바뀌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지고 있던 개나리꽃이 오늘 비바람에 완전히 다 떨어져 버리겠지.

 

 

 

(며칠 전 동네 산책길에서 만난 만개한 개나리의 노란꽃.

오늘 보니 개나리의 노란 꽃은 벌써 많이 진 상태였고 녹색 이파리들이 사랑스럽게 얼굴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

 

피기 시작한 벚꽃, 목련도 채 피지도 못한 채 떨어져 버릴 것 생각하니 안타깝다...

 

 

 

(오늘 서울 나들이에서 만난 만개한 벚꽃. 햇살 아래 완전히 흐드러져 핀 모습이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내일이면 이 꽃들도 모두 사라지고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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