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대신하는 '아파트산' 1(2021.3)
하천가를 산책한 지도 벌써 긴 세월이 흘렀는데, 그 사이 하천가는 무척 달라졌다. 달라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주요한 이유는 바로 대단지 아파트가 차례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설 때마다 하천가는 거대한 벽이 들어선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점차 답답해졌다. 고층 아파트단지들은 자연히 주변 산들을 가렸다. 아파트가 산을 대신하게 되었다. 산을 바라보면서 탁 트인 풍경을 즐기던 산책은 점점 힘들어졌다. 점차 고층 아파트는 산을 볼 수 없게 만들었기에 하천가를 걸을 때면 아파트벽만을 바라봐야 하는 경우가 날로 늘어났다. 아파트의 높이만 제한되었더라도 이토록 답답한 풍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파트 높이 제한을 두자고 하면 반대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을 것 같다. 그래도 홀로 생각해본..
사노라면/동네의 변화
2023. 1. 19.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