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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하천가에서 만난 왜가리, 백로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0. 6. 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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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이 지나가면서 가끔 터오리가 보일 뿐, 오리들은 잘 보이질 않고 왜가리와 백로만이 하천가를 지키고 있다. 

쌍개울의 섬에 왜가리 한 마리가 우두커니 머물고 있다. 

제법 큰 백로가 보인다. 

몸집이 좀 크면서 다리가 검고 발이 검은 백로는 중백로다. 

번식기인 봄부터 부리도 검어진다. 

중백로 곁에 있는 백로가 어린 백로인지 아니면 쇠백로인지 모르겠다. 

발이 노란색이면 몸집이 작은 쇠백로다. 

운이 좋게도 왜가리가 물고기를 잡아 먹는 광경을 포착했다. 

왜가리는 뛰어난 물고기 사냥꾼이다. 

지난 5월 중순에 만났던 그 백로들이 아닌가 싶다. 

중백로도 중대백로 못지않게 멋지다. 

얼마전에는 중백로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광경도 목격했는데, 미처 영상을 담지 못했다. 너무 놀라서.

왜가리는 항상 홀로 머물고 있어 참으로 고독한 새처럼 보인다.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니 오리 구경은 더 힘들 것 같고...

여름새인 왜가리, 백로를 만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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