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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코를 사로잡는 5월말 하천가의 찔레꽃, 쥐똥나무꽃, 오디, 족제비싸리꽃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0. 5. 3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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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만발하던 아카시나무의 흰꽃이 질 때즈음 하얀 찔레꽃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아카시나무 흰꽃도 향기롭지만 찔레꽃의 향기도 달콤하다. 

하지만 5월의 끝자락 찔레꽃도 거의 다 졌다. 남아있는 찔레꽃은 조금 그늘진 곳에서 자라던 것들이었다. 

찔레꽃과 다시 바통을 교환한 나무는 쥐똥나무. 

쥐똥나무의 흰꽃도 못지 않게 향기롭다. 

하지만 쥐똥나무의 흰꽃은 아카시나무의 꽃향기나 찔레꽃의 꽃향기보다는 좀더 중년부인이 사용할 것 같은 짙은 화장품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할까?

뽕나무는 열매를 달았다. 

오디는 아직 충분히 익지 않아서 붉은 빛깔이다. 

족제비싸리의 짙은 보라빛은 멀리서보면 갈색빛으로 보인다. 

짙은 보라빛과 오렌지빛의 꽃가루가 뒤섞여서 멀리서는 갈색처럼 보이나 보다. 

요즘 족제비싸리 꽃은 유난히 눈길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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