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그냥 빈둥거리고 싶을 때도 있다.
한파경보다, 주의보다 해서
일기예보는 날씨가 무지 추워졌음을 알린다.
영하 7,8도라고 해서
못 다닐 것도 없지만,
한파 경보,주의보라는 말 때문에
절로 움츠려들게 되는 것 같다.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 머물고 싶다.
겨울잠 자는 곰이 되고 싶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이 있으니
겨울잠 자는 곰이 될 수는 없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해야 할 일이 없는 것도 좋다.
때로는 그냥 빈둥거릴 필요도 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