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전구, 쓸모없는 것들이 만나 장식품으로
책상 위를 정리하다가 불현듯, 굴러다니는 것들을 모아 '불꽃전구'를 만들어 보았다.재료는 브르타뉴에서 기념품으로 사온 망가진 1) 스노우볼의 플라스틱통, 2) 야채비닐 묶은 금빛끈, 그리고 3) 옷에서 떨어진 장식 불꽃 이미지. 평소에 별 필요 없는 자잘한 것들을 그냥 모아두는 편인데, 이렇게 쓸모없는 것들이 어느날 모여서 재미난 장식품이 되기도 한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 아이디어는 섬광처럼 떠오른다. 문득 스노우 볼 플라스틱통이 전구를 닮았다는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아무렇게나 던져둔 불꽃이미지의 옷장식물이 서로 머릿 속에서 연결되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이 둘을 어떻게 연결하지? 하는 의문을 금빛끝이 해결해 준 것이다. 마치 불꽃이 이글거리는 전구같지 않은가!필라멘트가 아니라 불꽃이라니 괜히 재미나..
재활용의지혜
2018. 7. 3.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