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부에서의 추억의 산책(프랑스, 릴과 마들렌느)
추억을 더듬으며 산책하는 즐거움이 크다. 오래 전에 뛰고 걸었던 길들 가운데 릴의 묘지 주변 길과 릴 인접 마을인 마들렌느의 길은 불쑥불쑥 현재 시간 속을 비집고 나오곤 했다. 꿈결같은 그 길들을 현재 시간 속에서 다시 만나고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하지만 추억은 추억일뿐. 그 추억의 길이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릴의 공동묘지 주변의 길을 따라 한때는 열심히 조깅을 한 적이 있다. 마들렌느의 이 길은 이 동네에서 벼룩시장이 열릴 때마다 지나다니던 길이다. 그런데 이 길이 왜 그렇게 떠올랐는지 모르겠다.
나들이예찬/나라밖나들이
2014. 5. 3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