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의 [해가 지는 곳으로]
나는 최진영이라는 작가를 모른다.원래 소설을 즐겨보는 편은 아니라서 소설가를 잘 모른다.최진영 작가의 최근 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는 어딘가에 소개된 글을 읽고 도서관에 예약해서 빌려보았다.[해가 지는 곳으로]는 재난소설로서 여성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고 했다.갑작스런 전염병이 퍼지고 사람들이 서로를 죽이고 살기 위해 우왕좌왕 정체없는 도주를 벌이고그러는 중에 폭력을 넘어 전쟁이 벌어지고 전쟁 중 사람들은 강제노역에 동원되고특히 여성들은 성노예가 된다.소설은 재난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를 그리는데,최진영 작가의 상상력과 묘사가 특별할 것은 없다.재난 소설을 보면 더 상세하고 세밀하게 인간의 심리를 묘사한 것도 많으니까. 다만 작가는 극한적 재난상황 속에서 오히려 사랑을 잃지 않고 갈구하고 ..
즐거운책벌레/소설
2017. 8. 29.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