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두 마리의 운명(충청남도 서산)
아래 사진 속의 두 마리 고양이는 길고양이 출신이다. 한 마리는 길고양이로 인생을 마감한 듯 하고 또 한 마리는 길고양이에서 집고양이로 운명이 바뀌었다. 왼쪽의 '백작'이라 불리는 숫고양이는 길고양이로 바람같이 자유로운 묘생을 살아가다가 영역 싸움에서 지자 어느날 자신의 집사를 정한 후 이 집에 눌러앉았다고. 그리고 오른쪽 '카라멜'은 서울의 길고양이의 새끼로 태어났다. 제대로 살아가기가 막막한 길고양이 새끼의 인생은 이 집 주인으로 인해 바뀌었다. 이 집 주인이 카라멜을 거둔 것이다. 카라멜은 야생적 건강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집고양이로 거듭났다. 카라멜을 거둔 주인이 충청도로 이사를 하자 카라멜도 충청도로 함께 이사를 왔다. 백작은 집사의 도움으로 충분히 건강이 회복되었다 싶었을 때 자유를 찾아 다시..
고양이가좋아/직접만난고양이
2014. 9. 27.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