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물염색한 런닝, 나시를 이용한 발판뜨기
헌옷을 잘라서 실을 만들고 그 실로 발판을 뜬 것도 수 년째다. 이번에는 감물염색한 나시와 런닝을 이용해서 발판을 만들기로 했다. 감 물염색한 천은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서 걸레로 사용하기도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무얼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발판을 뜨면 최고라는 생각에 도달했다. 여름에 발판으로 사용하면 까슬까슬하고 촉감도 좋을테니 말이다. 일단 면나시 4개로 시작했다. 대강 1센티미터 두께로 천을 실처럼 자르고 그것을 뜨개실을 감듯 감았다. 그리고 난 다음 6미리 대바늘을 이용해서 40코를 잡고 가터 뜨기를 시작했다. 면나시 하나로 만든 실로 대강 7단 정도를 뜰 수 있었다. 그런데 뜨다가 보니 예상했던 크기가 되기에는 부족했다. 그때 10년 이상된 면런닝이 생각났다. 한동안 입다가 삶아서 입다가 그리..
재활용의지혜 /바느질
2015. 5. 16.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