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구경에 연꽃잎차까지 (경남 합천)
올해 연꽃 볼 일이 많다 했더니 정말 많구나. 지난 번 경북 상주에 이어 이번엔 경남 합천에서도 연꽃 구경을 했다. 지인들에게 지난 번 상주 공검지에서 연꽃 구경 많이 했다 했더니, 우리 동네도 연꽃 연못이 있다면서 안내해 주었다. 정말 연꽃 연못은 곳곳에 있구나. 그리고 지인들 집 근처에 가니 자연스럽게 조성된 작은 연꽃 연못이 있었다. 바로 이 연못에서 연꽃과 잎을 따서 합천에 도착한 날 밤에 연꽃잎차를 맛보여주셨다. 큰 도자기 그릇에 연잎을 놓고 그리고 연꽃을 놓고 그리고 따뜻한 물을 부어 연꽃잎차를 우렸다. 연잎 향도 좋지만 연꽃향도 비슷하지만 또 다른 좋은 향이 난다. 그 둘이 어우러지니, 참으로 향긋한 차향이다. 이 날 배가 부르도록 차를 마시고 또 마셨다.
먹는 행복/차
2014. 7. 31.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