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계절
사노라면... 멀리 꽃보러 나들이도 간다. 지인들은 이 계절, 연꽃이 절정이니 연꽃 보러 놀러오란다. 그래서 연꽃보러 놀러가기로 했다. 대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소도시에 머물러 아파트가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설렁설렁 산책도 하고 연꽃이 흐드러지게 핀 물가에 멈춰서서 꽃내음도 맡으며 꽃구경에 넋을 놓기도 할 것이다. 사실 연꽃은 지난 주 근처 공원에서 이미 보았다. 굳이 연꽃보러 먼길을 갈 이유는 없지만 그래도 오라는 사람이 있고 거기 아름다운 꽃도 피어 있으니 안 갈 이유가 없다. 올해는 연꽃 구경 참말로 많이 한다 싶다. 연꽃구경만큼이나 올여름은 좋은 사람들 만날 일이 많아 시간이 서둘러 떠나는 듯하다. 향긋한 연잎차 한 모금 마시면 좋겠다...
사노라면
2014. 7. 2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