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 마애종과 안양사
안양예술공원을 그렇게 방문했으면서도 석수동 마애종을 살펴보진 못했다. 가까이 있는 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버스 주차장 바로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벌써 수년 점에 살펴보았을 것이다. 바위 위에 스님이 종을 치는 모습을 새겨둔 것인데, 아마도 종을 만들 여력이 없어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스님이 종치는 모습을 바위에 새긴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고. 신라후기나 고려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석수동 마애종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92호라고 한다. 석수동 마애종을 보고 조금 걸어올라가면 안양사에 도착한다. 사실 안양사는 소박한 절이라서 절구경할 것은 없다. 원래 고려초기 왕건이 삼성산을 지나가다가 오색구름을 보고 안양사를 창건했을 당시에는 현재 김중업 박물관의 중..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2. 11. 2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