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 고양이 젓가락 받침
벌써 수년 전에 친구가 동남아에 갔다가 선물로 사다 준 상아 고양이 젓가락 받침이다. 일본에서는 값이 너무 비쌌는데, 동남아에서는 싸더라면서 내게 사다준 것이다. 싼 게 비지떡인가? 얼마 안 되어 젓가락받침 두 개 중 하나는 반으로 갈라져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가라진 젓가락 받침은 친구가 냉장고 자석으로 만들어주었다. 냉장고 자석으로 만든 앞쪽면은 친구의 여동생에게 선물로 주었고 나머지 한쪽은 냉장고에 붙여 두었다. 그래서 고양이 젓가락 받침은 하나만 남았다. 또 갈라질까봐 젓가락 받침으로 쓰지 않고 그냥 보관해 두었다. 그런데 상아가 값싼 물건에 쓰일 만큼 넘쳐나지는 않을텐데... 코끼리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상아로 만든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
고양이가좋아/고양이소재물건
2014. 6. 16.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