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오전 하천가-달맞이꽃, 달개비, 메꽃, 수크령, 며느리밑씻개, 송사리
정말 오랜만에 오전에 하천가 산책을 나갔다.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해가 있는 동안 오전, 오후 외출을 하지 못하고 여름을 보냈던 탓이다.큰 피해를 주지 않고 살짝 빗자국과 살랑살랑 바람을 남긴 채 떠난 태풍 솔릭, 당연히 하천가도 안녕할 수밖에. 흰빛이 도는 오른편 수크령, 갈색빛이 도는 왼편 수크령,수크령은 언제 봐도 탐스럽다. 쑥도 부쩍 자랐다. 하늘이 정말 파랗다. 기분좋은 파란색. 맑은 햇살. 가벼운 붓터치 같은 흰구름조각들.달맞이꽃이 이리 반가울 수가!초저녁에 주로 하천가를 주로 걸었기에 달맞이꽃은 꽃을 오무리고 있었다.달맞이꽃은 밤에 피어나서 아침에 진다고 하는데, 오전 시간이라 아직 잠들지 않은 모양이다. 달개비꽃 군락이다. 달개비의 푸른 빛은 신선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달개비 군락지가 ..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18. 8. 26.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