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리기

사노라면...

끝날 일은 끝이 난다.

 

3년이나 끌어온 일을 드디어 끝을 냈다.

아니 완전한 끝은 아니지만 아무튼 일단락되었다.

 

그래서 후련하다.

 

혹시 이 일을 못 끝내고 죽는다면 좀 곤란하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죽지 않고 일을 마무리 지을 수 있어 다행이다.

 

한 가지 일이 끝났다고 모든 일에서 해방된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라도 끝이 났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이제 나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일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일단 한숨 돌리자.

 

한숨 돌리자면서 각종 예능프로, 드라마 등을 쉬지 않고 보고 있다니...

평소 보지도 않는 드라마까지....

 

이것은 평소 단식하다가 불량식품으로 과식하는 것과 별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그만큼 그사이 일에 쫓겨서 마음껏 쉬지도 놀지도 못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