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건 프리먼이 주인공인 영화라서 보고 싶었다.
이 흑인 배우가 마음에 든다.
영화가 코미디라고는 하지만 오히려 드라마인 듯.
물론 코미디적 요소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4년동안 연기를 쉰 유명배우와 마트에서 계산하는 직원이 서로 삶의 용기를 나누는 이야기다.
하지만 어찌 불행한 마트직원이 운이 좋아 유명배우였던 사람의 도움을 받는 대목이 더 부각되어 보인다.
여차 잘못하면 신데렐라 이야기가 될 뻔도 했지만
다행히도 영화는 그리 되지 않도록 곳곳에 장치를 해 두었다.
하지만 웬지 신데렐라 이야기 같은 느낌을 완전히 지우기가 어렵다.
사실 현실 속에서 영화 속의 마트여직원과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충분히 신데렐라적인 행운이 될 수 있을 듯.
그래서 감정이입이 충분히 되지 않는 것이 좀 흠이다.
하지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
빈둥거리고 싶었던 참에 본 영화인데,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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