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하천변을 걸었다.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아 걷기 좋았다.
아직 천변은 겨울티를 완전히 벗지 못했지만
그래도 곧 봄이 오리라 예고하고 있었다.
새들은 다들 분주하다.
백로, 왜가리, 까치, 멧비둘기, 터오리, 그리고 이름 모를 작은 새까지.
이제 곧 봄 꽃으로 흐드러지겠지.
버드나무 가지는 초록물이 올랐다.
개나리꽃이 보인다. 개나리는 완전히 흐드러진 것 같다.
천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한가로와 보인다.
아직 풀은 제 색깔을 찾지 못했다.
하천가를 유유자적 거니는 오리들도 한가로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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