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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즐거운책벌레

by 산삐아노 2016. 1.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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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박은경,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문학동네, 2015.

1. 저자는 벨라루스의 저널리스트로 

2차세계대전 소련의 소녀병사들 이야기를 엮어냈다.

다 년간 수백명을 인터뷰해 모은 다큐멘터리산문이다.

83년 집필을 끝냈지만 출간하겠다는 출판사가 없어 출간 할 수 없었다.

마침내 85년에 출간하긴 했지만, 

92년 신화화하고 영웅시된 전쟁에 이의를 단 책이라고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2.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지루하다 싶었다.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중독성 있는 책이었다.

전쟁에 참전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소재 자체도 독특했지만

그녀들의 진실성 있는 생생한 이야기가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 같다.

 

3. 퍼 올린 글.

전쟁터에서 사람은, 당신한테 이미 말했듯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가치를 지닌 사람인지 단박에 드러났고. 그곳에선 감출 수가 없거든.”

 “나는 전쟁의 소리를 기억해. 사방으로 으르렁, 쾅쾅, 쨍쨍 불을 뿜어대던 그 소리들..... 전쟁터에서는 사람의 영혼마저 늙어버리지. 전쟁이 끝나고 나는 다시 젊음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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