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는 내내 속내를 안 보이면서 참고 웃는 일본여자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참으로 일본적인 영화다 생각했는데,
친구가 한국여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하네. 그런가?
그런데 아오이 유우와 정려원이 겹쳐 떠올랐다.
누가 누구를 흉내낸 걸까? 너무 비슷하다. 표정과 태도.
물론 정려원보다는 아오이 유우의 얼굴이 더 자연스럽긴 하다.
역시 아오이 유우가 나온 영화.
이 영화 속에서 아오이 유우는 <백만엔 걸 스즈코>에서와는 전혀 다른 인물처럼 보인다.
그런데 코안도르가 'coin de rue'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꾸엥 드 휘' 즉 길모퉁이라는 의미의 불어 단어가 전혀 다르게 발음되어 있어서.
일본 사람들은 외래어를 자기식으로 고쳐 부르는 데 일가견이 있다.
영화 마지막 만찬때 나온 '갈레뜨 데 후와'를 보니 아... 먹고 싶다.
생각해 보니, 내가 아오이 유우를 영화 속에서 처음 본 것은
<하나와 앨리스>에서였었다.
좀 지루한 듯 했지만 사랑스러운 청소년물인 것 같다.
아오이 유우의 멋진 발레 동작이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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