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맘대로 안 되는 일도 있다.
올봄에는 뒤늦게 관악수목원 개방일자를 알게 되었다.
수목원이 개방한 4월15일에 방문했더라면 벚꽃의 끝자락을 맛볼 수도 있었을텐데...
4월 마지막날 수목원을 찾았고 벚꽃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5월 4일날 다시 수목원을 찾았다. 이번에는 서양철쭉의 품종들 가운데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마지막으로 5월 7일날 수목원을 가고 싶었지만 삼일째 이어진 비 때문에 방문을 포기했다.
매년 꽃봉오리만 본 서양철쭉의 꽃을 볼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쉬웠지만 비가 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져서 갔다고 해도 만개한 꽃을 보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내년을 기대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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