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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라벤다, 꺽꽂이가 될까?

놀고배우고/녹색손

by 산삐아노 2015. 6. 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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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화원에서 사온 라벤다가 시들시들하기 시작했다.

 

이번 봄에 산 라벤다가 모두 3개인데,

둘은 산에 갔다가 산 아래 허브농원에서 산 것이고,

하나는 집 근처 화원에서 산 것이었다.

 

살펴보니 이미 병든 라벤다를 가지를 쳐내고 판 것이었다.

상도덕에 어긋나는 양심불량이다.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렇게 장사하다니...

 

 

라벤다 줄기를 사이사이 잘라서 꺾꽂이를 해보기로 했다.

혹시 줄기가 적어지면 라벤다가 좀더 살아나기가 쉽지 않을까 하고.

 

 

 

잘라낸 가지의 일부는 흙에 심고

 

 

또 일부는 작은 꽃병에 꽂았다.

 

꺾꽂이를 시도한 것이 여러 날이 지났는데,

작은 꽃병에 꽂아본 라벤다 가지는 절반 정도 죽었다.

 

그리고 흙에 심은 것도 모두 죽어서 오늘 버렸다.

 

원래 화분에 있는 라벤다는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시들고 있다.

 

아마도 결국에 모두 죽지 않을까 싶다.

병든 라벤다는 꺾꽂이가 불가능한가 보다.

 

꺾꽂이 상태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으니 병들어서는 살아남기 어렵겠지.

 

지켜볼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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