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성장의 숙제가 주어진다.
나뭇가지에 매미가 허물을 벗어두고 사라졌다.
이 매미는 무사히 번식에 성공하고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였을까?
삶의 단계를 하나하나 건너갈 때마다 우리는
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허물을 벗어야
좀더 성숙해질 수 있을테지만,
그 허물벗기가 쉽지 않다.
성장을 거부하고 낡은 껍질을 고집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겠지만
그 껍질을 벗어던지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랴.
껍질을 한꺼번에 벗어던지기가 어려우면
매일 조금씩 때를 밀듯 껍질을 떼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리라,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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