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시청 주변에는 여러 나무가 있지만
마가목도 적지 않다.
나는 마가목을 동네에서 바라보면 살 수 있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바라봐도 멋지다.
요즘은 마가목이 노란 열매를 매달고 있다.
열매들이 모여서 매달려 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길을 걷다가 잠시 멈춰서 나무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매일매일 마가목 곁을 지나다녀야 하니까,
매일매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지금 냉장고 속에는 마가목 열매를 말린 것이 들어 있다.
마가목 줄기와 열매를 같이 섞어서 끓이면
은은한 향과 시큼한 맛이 독특한 차가 나온다.
불현듯 마가목 차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