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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세크직의 장편소설,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즐거운책벌레/소설

by 산삐아노 2014. 10. 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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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의 마지막 나날

저자
로랑 세크직 지음
출판사
현대문학 | 2011-04-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프랑스어로 쓴 최고의 휴머니즘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리트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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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츠바이크가 2번째 부인 로테랑 동반자살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지만,

그들이 동반자살하기까지 그들의 인생 마지막 6개월을 소설로 풀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꼭 한 번 읽어보고 싶었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에 영향을 받아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로랑 세크직,

그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자살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잘 그려냈다.

 

이 소설대로라면 로테라는 여인이 참 불쌍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츠바이크야 자신의 의지대로 자살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물론 시대적 상황이 그를 자살로 몰고 가는 데 큰 영향을 주었겠지만),

로테는 그야말로 자살로 강제받는 듯한 느낌이 역력했기 때문이다. 

읽는 내내, 누군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면 그녀가 자살을 했을까?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는

클라이스트의 동반자살에 대한 츠바이크의 글처럼

츠바이크 역시도 사랑했다기 보다는 동반자살할 여인으로 로테를 선택한 듯  그린다.

 

책을 덮으면서 자살하는 데 굳이 동반자가 필요할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리고 츠바이크(어둠)와 대비되고 있는 토마스만(빛),

읽기를 미뤄둔 토마스만의 소설 <마의 산>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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