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
얼마 전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리덕스(2008)]를 보았는데, 운이 좋아서 이번에는 [일대종사(2013)]를 볼 기회를 얻었다.이 영화는 당시에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놓쳐 인터넷 상으로 꼭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는 그 영상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이번 영화도 다르지 않았다.영춘권의 대가인 엽문이 등장하는 이 영화는 확실히 앞서 보았던 엽위신 감독의 [엽문3:최후의 대결(2016)]과는 확연히 다르다.엽위신 감독의 [엽문3]이 전형적인 무술영화의 연장선 속에 있어 그 재미를 더한 것이라 한다면,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는 그의 말대로 무술인의 정신세계, 삶과 사랑에 대해 서정적이고 매혹적으로 표현했다고나 할까. [엽문3]을 볼 때는 견자단의 화려한 무술동작에 매료되었다. 권투선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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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4. 3. 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