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방황한다.
해야 할 일을 미적거리다가 시간을 놓치고 놓치고
그러다가 겨우 그 일을 마무리 지었다.
추석이 코 앞에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해야 할 일이라고 해도
좋아서 해 온 일인데,
그것이 해야 할 일이 되는 순간
좋아서 한 일이라는 사실이 뒷전이 되고
의무와 책임의 부담감으로 다가오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온 터라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사는 것이 너무 익숙해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에는 항상 서툴다.
일단 오늘 밤에는 해야 할 일은 이제 접어두고 싶다.
추석 기간에도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보내고 싶다.
추석 연휴가 지나가면 그때
다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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