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다른 나에 대한 내면의 욕망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에너미]를 보기로 한 것은 순전히 주연배우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를 보기 위해서였다.제이크 질렌할이 이 영화 속에서는 아담과 앤서니를, 즉 1인 2역을 한다. 아담과 앤서니는 도플갱어다.역사학 부교수인 아담은 자신과 꼭 닮은 배우 앤서니를 우연히 영화 속에서 발견하고, 이 둘은 서로의 삶을 욕망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주연배우의 연기력을 보려고 본 영화였지만, 보다보니 영화 자체가 매력이 있다.이 영화를 볼 때는 스릴러 영화이자 판타지영화임을 잊지 않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적으로 스토리를 접근하면 끝으로 갈수록 황당함에 놀랄 수 있다.이미 영화의 시작부터 도시의 장면은 모호하다. 안개에 뒤덮힌 듯한 도시 모습, 사이사이 등장하는 거미... 이미 이 영화가 현실을 그리지 않음을..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2017. 4. 26.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