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일상 속의 죽음들
영화 [카모메 식당]을 너무 재미나게 봐서 그 영화의 원작자인 무레 요코의 소설이라고 하니 믿고 선택했던 것 같다. 역시 이 소설은 [카모메 식당]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깔끔하면서도 산뜻한... 그리고 일상 속 작은 행복들을 찾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아키코라고 하는 50대 여성.이야기의 시작은 53세의 아키코가 식당을 열고 그때 길고양이 '타로'와 함께 한 지 3년째 되던 때. 아버지가 누군지 알지 못한 채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아키코는식당을 하던 어머니의 죽음을 맞고 홀로 남는다.원래 하던 편집일을 접고 어머니가 하던 식당과 다른 아키코만의 식당을 열고함께 할 직원 시마씨와의 만남, 그리고 타로의 죽음, 나는 이 소설이 죽음에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나는 느낌을 받았다..
고양이가좋아/책-그림-사진-영화 속 고양이
2017. 7. 29.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