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우산이 되어줄께'
지난 가을 완공된 이웃 아파트단지를 둘러보다가 귀여운 구조물을 발견했다. 아파트 정원에 설치된 조각이나 설치물들 가운데는 혐오감 마저 불러 일으키는 것도 있고 쓸데 없이 자리가 차지해서 귀찮아 보이는 것도 있는데 이 설치물은 제법 훈훈하다. 장세일이라는 작가의 '우산이 되어줄게'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가족, 친구, 이웃 간의 배려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니 나름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딱 그까지인가 보다. 주변의 동물이나 식물에 대한 배려는 없어 마음이 쓸쓸해질 때가 많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5. 1. 7.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