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길릭(Liam Gillick)의 노란색 철근구조물에 잠시 앉다
2020.05.15 by 산삐아노
존 암리더(John Armleder)의 시의회 벽면에 설치된 눈알 조명기구(APAP 2회)
2020.05.14 by 산삐아노
안양예술공원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들(2019.10.5.): 거울미로, 안양상자집, 용의꼬리, 전환점, 돌지도, 전망대, 리.볼.버.,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
2020.05.04 by 산삐아노
[오픈 스쿨] 전시관람과 하천조망이 가능한 휴식 공간
2020.04.26 by 산삐아노
요즘 동네에서 APAP 작품들을 만나면 좀더 열심히 들여다 보곤 한다. 시청 주변에 갈 일이 있어 지나가다가 리암 길릭의 작품이 눈에 들어와서 잠시 살펴보았다. 예전에 도장에 다닐 때는 이 길을 거의 매일 다니다 보니 오히려 이 작품을 무시한 채 길을 걸어가곤 했는데, 오히려 이 길을 잘 다니지 않으니까 이 작품에 더 관심이 생기다니... 이 노란 철근구조물은 '광장'과 관련한 작품이다. 지나다니면 이 작품을 볼 때마다 이 작품의 벤치에 앉기에는 너무 불편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했다. 게다가 이곳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깐 쉬었다 가기보다는 그냥 지나치기 일쑤인 자리다. 그런데 작가는 광장이 특정장소가 아니라 어디건 우연히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 그곳이 바로 광장이라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한다..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0. 5. 15. 07:28
시청주변에 갈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시청 공원과 시의회건물 주변을 걸었다. 시의회건물은 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 2회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한 번 자세히 살펴보고 싶었다. 존 암리더의 제목이 없는 이 작품은 시의회 건물의 벽면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이다. 1948년 제네바 출신의 스위스예술가인 존 암리더는 '진정한 도발자는 장난끼가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는데... 그래서 눈알같은 조명기구를 시의회 외부에 단 걸까? 눈알같은 동그란 조명기구는 모두 33개라고 한다. 작가는 시의회 건물 벽면에 조명기구를 설치해서 미적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시의회로 대변되는 제도적 장치와 지역 주민간의 소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단다. 또 한국 전기기구를 사용해보았을 때 만족했던 경험이 있어 한국의 기술력에 대..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0. 5. 14. 11:55
작년 가을 친구들이랑 안양예술공원에 다녀왔다. 한 친구에게 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APAP) 작품들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이제서야 포스팅을 할 짬을 냈다. 코로나 19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안양시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2005년부터 시작해서 작년에 6회를 맞았다. 108개의 거울 기둥으로 이루어진 원형 미로. 미로 속을 따라 들어가 보았다. 미로는 기독교 문화 속에서 신성한 장소로 향하는 순례길을 뜻한다고.그런데 안양의 불교문화와 만나 서구 작가는 108번뇌를 의미하는 거울기둥을 세웠다. 기둥들은 서로 빛을 반사한다. 미로를 따라 중심으로 들어가면서 번뇌를 떨치고 공의 영역에 도달한다는 상상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여러 색상의 음료박스를 재활용해 만든 집.불교의 영역이니 과거 어느 때인가 이 자리에 ..
나들이예찬/나라안나들이 2020. 5. 4. 17:45
하천을 산책하다 보면 노란색 컨테이너 건물이 보인다. 2010이라는 숫는 노란 바탕에 까만색으로 쓰여 있어 눈에 띤다. 이 건물은 '오픈 스쿨'이다. 안양시에서 주최하는 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으로 2010년 제 3회 공공예술프로젝트 때 선보였다. 당시에는 이 오플 스쿨 바로 곁에 나무로 지은 오픈 하우스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아쉬운 일이다. 자전거 도로가 이 오픈 스쿨 아래로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1층에서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의 오픈 스쿨로 진입할 수 있다. 오픈 스쿨은 컨테이너 박스 8개를 이어 만든 건축물이다. 뉴욕중심으로 활동하는 Lot-ek의 작품이다. 이 건축물은 2011년에 뉴욕건축가 협회가 선정하는 디자인 어워드 건축부문의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184 후보작이 치열한 경쟁을..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0. 4. 26.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