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주름] 과학적 외피의 진부한 종교적 상상을 더한 가족영화, 따분하다
[시간의 주름(2018)]을 보게 된 이유는 순전히 무료로 볼 기회가 생긴 데다 시간이 많아서였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서 모험을 떠나는 소녀이야기다. 유색인종이자 여성인 미국감독이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주인공이 소녀이고 그 소녀는 유색인종이다. 유색인종 소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에서는 아이들에게 성차별적, 인종차별적 시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름 의미가 있는 영화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아이들에게 일찌감치 비합리적 종교적 가치관을 주입할 수도 있겠다 싶으니 염려스러운 영화이기도 하다. 선과 악의 대립, 선을 존재로 형상화한 점은 전형적인 종교적 생각으로 새로울 것도 없다. 그런데 4차원을 넘어 5차원에 대한 ..
볼영화는많다/상상의힘
2021. 2. 24.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