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카미유 사모비츠 [키오스크(APAP, 2007)] 사회 속의 개인의 자리를 고민한 작품
학운공원으로 이어주는 구름다리를 건너다 보면 오른편에 분홍색과 연두색 벽면과 노란색 지붕을 가진 파스텔색조의 조형물이 보인다. 아마도 이 조형물도 APAP(안양시 공공예술 포르젝트)의 예술작품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안내판을 찾지 못해 돌아와서 찾아보았다. 마크-카미유 사모비츠(Marc-Camille Chaimowicz, 1947-)의 [키오스크]였다. 제2회 APAP때 소개된 작품으로 작품설명을 참고해 보면 "두 세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구조물"로 모형 3개를 나뭇잎모양으로 연결했다. "공공장소에 존재하는 개인의 공간"이라고 한다. 사회 속에서 개인의 자리를 만들어내는 기능적 구조물로 기획했으며 개인들 간의 소통이 가능한 자리. 사회 속에 매몰되지 않는 개인의 지위를 고민한 작품으로 보인다. 내부로..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2022. 5. 9. 0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