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셍 쉴피스 라 포레(St Sulpice la Foret)는 참으로 작고 조용한 마을이다."
그곳은 수도원( "Abbaye_Notre-Dame_du_Nid-au-Merle") 폐허를 보기 위해 들렀었다.
http://fr.wikipedia.org/wiki/Abbaye_Notre-Dame_du_Nid-au-Merle
그날 찍은 신비로운 고양이 사진들.
창으로 밖을 내다 보는 새끼 고양이들을
내가 창 밖에서 사진에 담았는데,
동시에 바깥 풍경이 창에 비쳐
사진의 창 속에는 창 안의 고양이와 창 밖의 풍경이 동시에 들어 있다.
(그런데 이 고양이 le mau egyptien으로 보인다.
눈이 녹색이고, 커다란 귀에 얼룩무늬를 보니까.
3000년 전 고대 이집트 고양이를 다시 만들어내기 위해 수십종의 고양이를 교배시켜
5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낸 품종이라고 한다.)
푸른하늘과 나무, 그리고 귀여운 새끼고양이.
그 날 찍은 세 장의 사진 가운데 이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
알고 보니 고양이는 한 마리가 아니었다. 두 마리.
신기한 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게 담겼다.
상내에 있는 고양이들이 옅은 실루엣만 보여 유령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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