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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by 산삐아노 2015. 1. 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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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내겐 필요치 않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것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을 때가 있다. 

 

책이 쌓여간다 싶을 때면

기증도 하고 나눠주기도 하고 버리기도 하는데,

요즘은 팔기도 한다.

 

이번 달에 난 책을 네 권을 팔았다.

책 네 권을 판다고 해서 큰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책 한 권을 천 원, 2천원에 팔았으니...

 

하지만 내게 더는 필요치 않는 책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고

그래서 생긴 얼마나 안 되는 돈은 필요한 책을 구입하는 데 보탤 수 있으니 좋다.

게다가 어떤 사람은 내게 감사하다는 인사까지 건넨다 .

 

헌책도 처분하고

돈도 벌고

감사인사까지 받으니...

 

도랑치고 가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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