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84세 키마니 낭아 마루게씨가 초등학교 무상교육을 받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그린 영화다.
키마니 낭아 마루게씨는 세계 최고령자로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한다.
그가 그 나이에 초등학교를 다니기로 한 것은
일단 그의 나이 84세때 초등학교 무상교육이 모든 사람에게 열린 때문이기도 하고,
그가 개인적으로 꼭 읽어야 하는 편지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영국 제국주의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인생과 가족을 바친 마루게씨는 키쿠유족이다.
당시 영국의 개 노릇을 한 칼레진 부족도 있었지만,
키쿠유 족은 모진 고문과 협박에도 끝까지 투쟁했던 용감한 부족이었다.
마루게씨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기에 교육을 받지 못했고
이후 자유와 해방을 위해 투쟁하느라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마침내 그가 읽기를 배우기로 했을 때는 84세.
그가 교육을 받고자 했을 때 온갖 장애물이 등장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1920년에 태어나 2009년까지 생존했던 실존인물인 마루게씨의 이야기를 토대로 해서 만든 영화인데,
너무나 감동적이다.
조국의 해방을 위해 젊음을 바치고 나이가 들어서는 교육의 중요성을 몸소 알리는 데 공헌한 그의 인생이
참으로 값지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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