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훈과 박선민의 [천국은 불타고 있다]라는 APAP 1회 작품은 태양열 전구를 점자로 물 위에 새긴 시라고 한다.
밤에 보지 못해서 아쉽다.
이 작품은 모순과 양면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빛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점자를 읽지 못하고, 점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빛을 보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
점자로 적은 시는
천국은 불타고 있다
불과 얼음 사이에서
광기와 현실 사이에서
바람에 뒤집혀
나의 머리는 썪고
내 자신은 완전히 말라 버렸다.
할 수 있다면 나를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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