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은 정말 어수선하게 지나갔다.
윤 대통령의 탄핵정국, 제주항공 비행기 참사와 같은 외부 사건 이외에도 내 개인적인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았다.
결국 동네 종합병원까지 가야하는 신세가 되고...
병원에 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없었지만...
아무튼 12월 초 종합병원 안은 한껏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12월에 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은 나름 즐거움이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뿐만 아니라 여러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멋지기 때문이다.
제법 세월이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에 잠깐 병원을 찾은 이유도 잊을 수 있었다.
병원 안내창구 앞에 놓인 산타클로스와 눈사람도 멋지다.
특히 이 회전목마 장식! 최고다.
회전목마도 좋아하지만 회전목마 크리스마스 장식도 멋지다.
이날 나는 기력이 없어 이 사진들을 찍지 못했지만 함께 동행해준 동생이 대신 찍어줬다.
12월도 한참 지나갔지만 이제서야 이 사진들을 보며 지난 해 크리스마스, 연말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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