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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교에서 내려다본 하천풍경변화11(2022/8/13-10/5)

사노라면/변화의 매혹

by 산삐아노 2022. 10. 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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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넘어진 나무들이 보인다. 하천은 흙탕물로 흐려져 있다. 

산책길은 아직도 채 마르지 않았다. 

오른편에서 보이는 뽕나무가 보이질 않아서 아쉽다.

날씨가 개었다. 하천물도 얕아졌다. 

쓰러진 나무들이 보이질 않는다. 

잘라서 쌓아둔 나무더미가 보일 뿐.

오른편에 뽕나무가 쓰러져 있다. 

왼편에는 자른 나무들이 마른 채 쌓여 있다. 이제 하천가 바로 곁의 나무는 안 보인다. 

달이 바뀌고 9월.

흐린 날이다. 물은 얕아진 채로다. 

쌓아둔 나무더미는 아직도 완전히 치워지지 못했다. 

하천물은 더 얕아졌고 나무더미도 사라졌다. 

하천가의 나무가 보이질 않으니까 너무 황량한 느낌이 든다. 

인도교 동쪽편에는 하천가 나무들이 전멸했다.  

이제 이렇게 황량한 모습에 적응을 해야 하나 보다.

그나마 하천가에 풀이 있어 다행이다. 

풀이 제법 자라났다. 

나무가 사라진 자리를 풀들이 메우기 시작했다. 

소위 유해식물이라고 취급했던 한삼덩굴의 영역이 날로 넓어진다. 

뭉게구름이 있는 푸른 하늘, 부드러운 가을 햇살. 하천이 좀더 아름다워보인다.

하천 아래 중대백로 한 마리가 보인다. 

얕은 물에 발을 담근 중대백로. '너라도 만나서 반갑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한가롭다.

왼편의 하천가 풀이 산책길공사 때문에 더 사라졌다. 

그래서 하천가는 훨씬 황량하다. 

10월, 하늘의 구름이 특히 아름다운 날이다. 

오른편 하천가의 풀도 줄어들었다. 산책길에 다시 흙을 까는 작업을 하는 통에 풀만 수난이다.

한참 구름을 쳐다보았다. 

완연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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