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벌써 20년도 더 된 것이다.
그런데 영화 속 주인공 '윌로우'를 보다 보니 왜 '호빗'이 생각났을까?
운명적 여행을 떠나게 되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이 닮아서였나?
선악의 대결, 악을 물리칠 예언의 존재, 난장이와 소인, 마법사와 괴물 등
판타지물에 뻔하게 등장하는 소재들과 주제들이고,
성서적 모티브도 식상하긴 하지만,
이 옛날 영화가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판타지물도 스토리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보는 것이 좋다.
특수효과 등을 주목하면서 보면 다른 재미를 찾아낼 수 있다.
나쁜 여왕 바브몰다에 의해 마술이 걸린 최고의 마법사 레지엘을 사람으로 되돌려놓는 과정에서
윌로우의 서투른 마법이 레지엘을 까마귀, 염소 등 다양한 동물로 바꿔놓는 장면도 나름 유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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