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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증폭사회>, 우리의 위험한 삶, 알고나 있나?

즐거운책벌레/에세이

by 산삐아노 2015. 9. 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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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증폭사회

저자
안종주 지음
출판사
궁리 | 2012-12-07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수많은 불안과 공포가 시시각각 덤벼드는 위험 증폭 사회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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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가 얼마나 위험에 노출해 사는지를 보여준다.

일단 먹거리, 생활환경, 의료사고, 자살, 음주, 흡연, 도박, 산업재해, 핵(원자력)으로 위험을 분류했다.

 

1. 토양오염, 해양오염, 유전자 변이 농산물, 각종 첨가제, 기업목축과 양식 등을 생각한다면

우리 먹거리가 위험한 것은 당연하다.

안 보고 생각 안하면 되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갈 뿐이다.

 

2. 자동차가 넘치는 세상에서 교통사고의 위험,

스마트폰과 핸드폰을 놓지 않으니 뇌암의 위험,

각종 전자제품의 전자파 위험,

각종 방향제와 청소용품의 화학물질의 위험 등

우리의 일상적 생활환경 자체가 위험 투성이다.

 

3. 음주, 흡연, 도박은 중독되면 위험한 것은 당연.

게다가 흡연의 경우는 자신만 위험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까지 함께 위험에 처하게 한다. 

물론 음주와 도박도 중독이 심하면 가정을 파괴하고 가족을 위험에 빠뜨린다.

 

하지만 술 권하는 사회, 로또, 경마, 주식 등 도박 권하는 사회이니

음주와 도박의 중독에 빠지기는 어렵지 않다.

 

4. 자살 위험은 사회 자체가 각박하고 경쟁적이고 스트레스가 많으니 우울증에 빠져들기가 쉬워

당연히 높아진다.

정신 건강을 지키기 어려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5. 일을 하면서도 여차하면 건강과 목숨을 잃어야 하는 세상이다.

기업주는 노동자에게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이윤만 추구한다.

노동자는 위험을 인지하지 못해 건강을 잃고 장애와 질병을 얻고 급기야 목숨까지도 잃는다.

산업재해, 정말 무섭다.

 

6. 의료사고는 너무 흔한 일이다.

요즘 특히.

의료가 생명을 구하는 데 쓰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고 돈벌이로 이용되다 보니 억울한 죽음이 적지 않다.

 

원래 의료의 역사를 보면 의사들은 백정이나 사형수보다 못한 존재였다.

치료해준다고 하면 생명을 빼앗아 가는 것이 의사였다.

그나마 의료가 치료를 해내기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19세기 중반은 지나야 치료라는 것이 가능해졌다.

항생제에 그토록 의존하더니 급기야 요즘은 항생제 알레르기까지 생겨서...

수술 권하는 사회에서 수술의 덫에 걸리면 여차하면 장애인이 되거나 목숨도 잃기 쉽다.

비록 몇몇 훌륭한(겸손한) 의사가 존재하긴 하더라

의사를 너무 신격화해서는 안 된다.

 

의사도 사람이고 실수하고 심지어 무수한 실수를 거듭한 가운데 숙련된 집도의가 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실수의 희생양이 내가 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일단 수술은 될수록이면 피하되,

수술을 꼭 할 수밖에 없는 상화에 빠졌다면 죽을 각오도 함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7. 원자력의 위험은 체르노빌, 후쿠시마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한번 문제가 생기면 끝이다.

 

전기에 의존한 삶, 과도한 전력낭비의 삶 자체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

원자력에 의존한 전기에서 탈피할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정신 못차리기는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똑같다.

아니, 프랑스가 더 심하다.

 

너무 위험이 넘치니 위험 무시한 채 살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선택이지만 역시나 언제 어디서든 죽을 각오는 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바로 그 점을 알려주는 책이다.  

모른 것이 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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