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앞에 자리잡고 있는 이 번쩍이는 구슬공들이 연결되어 묘한 형태들을 만들어낸 이 작품.
안양시공공예술프로젝트(APAP)의 작품 중 하나.
그냥 흘깃보고 지나쳐간 것이 셀 수 없을 것 같다.
요즘은 코로나시절이라 도서관을 드나드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이 작품에 자전거를 묶어둔 사람이 없다.
하지만 그동안 적어도 1대 정도의 자전거가 묶여 있곤 했다.
이런 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설치예술품이 좋다.
사람들이 자전거를 어디에 묶느냐에 따라, 또 몇 대를 묶느냐에 따라, 어떤 자전거를 묶느냐에 따라... 그때그때 설치예술품은 소통하며 변화한다.
이 작품의 작가가 오인환이라는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이 작품은 2007년 2회 APAP때 설치된 것인데... 벌써 14년전.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검색하면, 다른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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