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낯선 것에 시선이 간다.
장을 보러 다녀오는 길에 보니까, 이웃 아파트 모과나무에 모과가 노랗게 매달려 있어 신기했다.
떨어졌어도 벌써 떨어졌어야 할 모과인데...
지난 3일동안의 한파가 계속되는 동안, 아마도 저 모과들은 나뭇가지에 그대로 얼어붙었나 보다.
오후 2시반이 넘어가는 지금 현재, 영상1도다.
영상의 기후가 지속되어 얼은 모과가 녹으면 썩어서 떨어질 것 같다.
혹시 다른 나무의 열매도 아직까지 매달려 있는 것이 살펴보니까 없다.
오직 저 5개의 모과만 끝까지 매달려 있다 냉동되어 버린 것.
잎을 모두 떨어뜨리고 앙상한 가지로 서 있는 나무들 사이에서 노랗게 매달려 있는 모과에 자꾸 눈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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