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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콥신부의 편지>, 절망과 고독을 뛰어넘는 소통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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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삐아노 2014. 12. 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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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영화인 < 야콥신부의 편지>는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있다. 

마음이 닫힌 무기징역수 레일라와 눈이 먼 야곱 신부의 만남, 소통.

 

 

언니를 위해 충동적인 살인을 할 수밖에 없었던 레일라는 이후 마음의 빗장을 건다.

낡은 사제관에서 살아가는 눈먼 노신부 야곱은 아침마다 배달되는 편지의 힘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사면을 받은 레일라는 야곱신부의 편지를 읽어주고 신부가 불러주는 대로 답장을 적는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레일라는 신부에게 마음을 열지 않고

신부에게는 더는 편지가 오지 않는다.

 

절망에 빠진 신부를 돕고자 하면서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고

레일라는 신부를 통해서 언니의 마음을 알게 된다.

레일라와 언니를 연결시켜준 신부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외진 곳에 위치한, 버림받은 듯한 공간 속에서 잔잔하게 펼쳐지는 이 특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영화는 끝이 난다.

진실되게 마음을 나누면서 각자가 갇힌 절망,고독을 뛰어넘는 모습이 충분히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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