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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들3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2. 11. 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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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만고강산 유람할 제](APAP1회)

김용익의 [만고강산 유람할 제]는 안양예술공원 개발 과정에서 나온 흙과 돌로 만든 광장이라고 한다.

이 광장의 용도는 쉼터. 

그러고 보면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작품들 가운데 제일 많은 것이 '쉼터'다.

공원이니까 쉬어가라는 취지는 좋은데... 실제로 쉬기 좋은 작품은 일부에 그친다. 

이 작품의 경우는 날씨 좋을 때 쉼터의 구실을 할 것 같다. 

사진 속을 보면 강아지가 돌 위에서 쉬고 있다. 작품의 취지를 잘 알고 있는 강아지.

근처 좀 떨어진 곳을 보니까 나무로 된 무언가가 보인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까 천대광의 작품 [은하수]다. 

천대광 [은하수] (APAP 1회)

설명에 의하면, 기존의 돌과 나무를 그대로 두고 그 위에 나무 평상을 연결해 만든 길이라고 한다.

작가의 취지 대로 평상 위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천대광 [은하수] (APAP 1회)

평상 위에는 낙엽이 소복히 쌓였다.

천대광 [은하수] (APAP 1회)

언젠가 이 길 위를 걸어봐야겠다. 나뭇잎이 너무 많이 떨어져 있어 걸을 엄두가 나질 않았다. 

파브리스 지지 [큐브](APAP 1회)

주변의 쉼터로 만들어진 [은하수]와 [만고강산 유람할 제] 작품들 근처에 또 다른 작품이 있다. 

바로 파브리스 지지의 [큐브].

소재게 스테인리스 스틸인 점은 마음에 든다. 

이 작품은 작품 밖에서 자유롭게 놀이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고 한다.

파브리스 지지 [큐브](APAP 1회)

작가의 취지를 잘 이해한 한 아저씨가 내가 사진을 찍기 전에 여기 매달려 운동을 하고 계셨다. 

함께 간 동생은 이 작품은 마치 동물을 가두는 철창같다고 중얼거린다.

아콘치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APAP1회)

[은하수][큐브][만고강산 유람할 제] 건너편에는 아콘치의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이 보인다.

아콘치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APAP1회)

가을단풍이 든 나무 사이로 보이는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보기가 좋았다. 

가까이서 보면 무척 지저분함에도 불구하고.

신호근 [뿌리](APAP1회)

지난 번 포스팅했던 신호근의 [뿌리]도 멀리서 보니까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폐허가 따로 없다.

프란체스코 트라부코 어소시아티 [스트리트 퍼니처](APAP1회)

이번에 안양예술공원에 들를 때마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었었다. 

그런데 이곳이 안양예술프로젝트 작품인 줄 전혀 알지 못했다. 프란체스코 트라부코 어소시아티의 [스트리트 퍼니처]라는 작품.

그야말로 알지도 못한 사이 쉼터로 훌륭하게 기능한 셈. 

좌식문화를 고려해서 만들었다는 작가의 사려깊음에 감탄. 우리나라 사람도 아니고 이탈리아 사람인 작가가 평상을 만들어놓다니!

그 어떤 쉼터 작품보다 유익하다.

조르주 루스의 [안양 2019)(APAP 6회)

김중업 박물관에 들렀을 때 발견한 작품. 

조르주 루스의 [안양 2019). APAP 6회 작품. 

2019년에 안양예술공원을 들렀지만 APAP행사는 내가 간 며칠 후 시작되서 이 작품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코로나가 심한 동안 이곳에 오질 못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 

'삶'이란 단어가 보인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지 못해서...

사진 상 'ㅅ'과 'ㅁ'이 보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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