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초에 안양예술공원에 갔을 때, 삼성천에서 근대 안양수영장의 준공비를 발견하고 신기해 했던 기억이 난다.
큰 바윗돌에 한자로 안양이라고 쓰여져 있고 뒤에 일본어로 pool이 새겨져 있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보면 된다.
오늘 다시 안양예술공원을 찾았을 때 그 준공비와 더불어 안양수영장터를 제대로 살펴보기로 했다.
안양수영장이 만들어진 것은 1932년.
처음에는 2개의 계단식 수영장이, 1940년에 1개 더 생겨서 3개의 계단식 수영장이 완공되었는데, 2005년에 모두 철거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3개의 계단식 수영장의 위치가 어딜지 한 번 살펴보기로 했다.
준공비가 남겨져 있는 곳.
노란색 돌이 보인다. 거기에 안양 pool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곳이 바로 안양수영장터의 한 곳.
바윗돌이 잘 안 보이는 곳이라서 금방 수영장터임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수영장터로 보이는 곳.
그리고 또 다른 수영장터로 보이는 곳.
건너편에 APAP 1회 작품인 나빈 라완차이쿨의 [로맨스 정자]가 보인다.
아마도 내가 추측한 곳들이 맞을 것이다.
바윗돌이 대부분 치워진 것으로 미뤄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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