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의 영화다.
이 영화가 개봉할 당시 난 프랑스 파리에 있었다.
한 친구는 이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꼭 보라고 내게 권해줬다.
하지만 당시 내 어학수준으로는 영어로도 불어로도 이 영화를 이해하기는 역부족일 듯해서
난 영화 보기를 포기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고, 언제가 꼭 이 영화를 보고 싶다 생각했다.
기회가 왔다.
역시나 기대한 만큼 재미났다. 블랙 코메디.
감독의 상상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어우러졌다.
특히나 Lili Taylor의 연기가 돋보인다.
오디션에 뽑혀서 영입된 그녀의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리고 원래 감독이 이 영화를 4시간 짜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개봉 당시는 2시간 좀 넘는 영화였지만.
조니뎁 이야기로는 4시간 짜리 영화도 재미나다고. 보고 싶다.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마치 어른들의 복잡한 놀이같은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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