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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뇨끼을 곁들인 스파게티

먹는 행복/점심 저녁식사

by 산삐아노 2015. 3. 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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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에 쑥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산 덕분에 냉장고에 얼려두었다가

여름에도 쑥칼국수, 쑥수제비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다시 봄이 되서 묵은 쑥을 모두 먹어치우기 위해 난 냉동실에 얼려둔 쑥을 모두 꺼내서 

밀가루와 함께 반죽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냉장고를 보니 녹말가루도 오래된 것이 보인다.

그래서 감자전분도 함께 반죽에 이용하기로 했다.

 

쑥을 믹서에 넣고 물을 부어 갈다 보니 너무 물을 많이 넣어서 예상외로 반죽을 많이 만들게 되었다.

결국 밀가루가 1kg 이상이 들어갔다. 거기다 감자전분까지.

 

그래서 지난 주 내내 쑥수제비를 만들어 먹었는데,

그리고 조금 남은 반죽을 이용해서 이탈리아 음식의 뇨끼를 만들어 스파게티와 섞어 먹기로 했다.

뇨끼에도 시금치가 들어가니까 쑥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게다가 감자전분이 들어간 밀가루 반죽이니 뇨끼가 아니고 뭐겠나.

 

마늘과 양파에 소금, 후추를 뿌려 충분히 볶은 후에 얼려둔 셀러리를 곁들이고

프로방스 허브를 넣어 소스를 만들었다.

 

거기다 쑥뇨끼와 삶아둔 스파게티면을 곁들어 소스와 함께 살짝 볶았다.

 

상상 이상으로 맛있는 맛이다.

시금치 뇨끼보다는 쑥 뇨끼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완벽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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