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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미술:남겨진 공공미술과 주변 사람들", 오픈 스쿨에서 열린 작은 전시회

나들이예찬/동네나들이

by 산삐아노 2021. 11.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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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오픈스쿨의 입구가 열려 있었다.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가 기둥에 붙어 있다. "시민미술:남겨진 공공미술과 주변 사람들"
그동안 이곳이 잠겨 있어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열려 있는 것이 반가워서 한 번 올라가보았다.

"시민미술:남겨진 공공미술과 주변 사람들"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이 보인다.
나름 흥미로울 것 같다.

참가한 총 5명의 안양사람들은 미미와 밴지, 김지훈, 용태, 박박박 박인똥이다.

지도를 보니까 미미와 밴지는 평촌도서관과 범계역을 향해 가는 사거리에 있는 공공예술작품을 다루었다.
나머지 세 사람은 안양예술공원의 공공예술작품을 선택했다.

미미가 관찰한 작품은 "루킹 타워", 용태가 관찰한 작품은 "자전거 스테이션"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각각 느꼈던 점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해놓고 작품을 찍은 사진들도 보인다.
작품을 보며 떠오른 재표를 5만원 내에서 구입한 구입물품내역의 영수증이 부착되어 있다.

용태의 조형물
미미의 조형물

루킹 타워와 자전거 스테이션은 오고 가면서 계속해서 마주치는 작품들이라서 그 작품을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한 이들의 작품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졌다.

김지훈과 박박박 박인똥이 관찰한 작품은 동일한 것으로 "나무위의 선으로 된 집"이었다.
물론 사진을 보면 주목한 부분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들이 만든 조형물도 판이하다.

김지훈의 조형물
박박박 박인똥의 조형물

마지막으로 밴지가 관찰한 공공예술작품은 내가 본 적이 없는 것이었다.

구 만안각수영장의 잔해위에 설치되었다는 설치예술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어서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알록달록 시각적으로 재미나다. 언제 한 번 보러가고 싶다.

밴지의 조형물

설치예술품이 재미나서인지 그 작품을 바라본 사람의 시선 속에서 태어난 조형물도 재미나다.
원래 예술가가 전달하려는 감성을 관객이 그대로 전달받은 것이 아닐까 싶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작은 전시회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즐거웠다.
첫날이기도 했지만 보러 온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보충)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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